신협은 이번 후원약정을 통해 △'신협국가유산어부바적금'과 연계한 국가유산 보호 기금 조성 △창덕궁 무인발권기·검표기 설치 지원, 고건물 훼손 창호·벽지 교체를 위한 전통한지 지원 등 세계유산 관람환경 개선사업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전승공간 개선사업 추가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신협은 지난 2020년 11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 체결 이후 꾸준히 국가유산 보호·전승에 기여해 온 바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조선 4대 궁·종묘에 전통 전주한지 창호지 지원 △전국 70곳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 코로나 방역을 위한 의료용품 지원 △국가무형유산 전승 취약종목의 공방·전승 공간 개선, 방음 시설 확충, 음향기기 교체 등 보수작업 비용 지원 △전승자 34명에게 7억7000만원 규모의 후원금 지원 등이 있다.
또 신협은 올해 5월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발한 것을 기념해 '신협국가유산어부바적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만기해지 시 가입금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협사회공헌재단이 부담해 국가유산 보전 기금으로 후원하는 방식이다. 기부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전달되며, 신탁 측은 해당 기금으로 국가유산 보전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국가유산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이자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라며 "신협과 1400만 신협 이용자가 함께 그 가치를 보존하고 후대에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보전과 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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