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베이징(北京)시와 상하이(上海)시 등 9개 지역에 외국자본이 100% 출자된 병원의 설립을 허용한다고 8일 밝혔다. 일부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줄기세포와 유전자 진단・치료기술 개발도 허용한다.
상무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이 이날 각 지역 관련 부문에 이 같이 통지했다.
100% 외국자본의 병원 설립을 허용하는 지역은 베이징시, 톈진(天津)시, 상하이시,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 쑤저우(蘇州)시,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선전(深圳)시, 하이난(海南)성의 하이난섬 전역. 다만 공립병원의 인수・합병(M&A)과 중국 전통의학 ‘중의(中医)’ 병원의 설립은 허용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절차방법 등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무부는 베이징시, 상하이시, 광둥성의 자유무역시험구와 하이난성 자유무역항에서 외국자본 기업이 줄기세포, 유전자 진단・치료 기술을 개발・응용해 관련되는 제품을 등록・판매・생산하는 것을 허용했다. 당국의 승인을 받은 제품은 전국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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