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출산장려 정책 '3자녀 이상 가정' 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4-09-13 13:51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각종 출산장려 정책으로 3자녀 이상 가정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케이메디허브 직원 중 95명(24%)이 선택적근로시간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여러 출산장려 정책들을 펼친 결과 3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직원이 2020년 8명에서 2024년 9월 출산 예정 포함 13명으로 62% 증가했다.

  • 글자크기 설정
  • 적극적 육아 배려 정책, 3자녀 이상 가정 62%

케이메디허브에 최근 3자녀 이상 다둥이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종 출산장려 정책들을 펼치면서 그 효과가 출산율 증가로 드러나고 있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케이메디허브에 최근 3자녀 이상 다둥이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종 출산장려 정책들을 펼치면서 그 효과가 출산율 증가로 드러나고 있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각종 출산장려 정책으로 3자녀 이상 가정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
 
최우석 기획운영부장의 가정에는 최근 세 번째 생명이 찾아왔고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며, 두 딸의 아빠였던 최 부장은 그간 아빠로서 두 아이의 등교·등원을 책임지는 등 아이들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최근 아내에게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막둥이에 대해 제안하였고 승낙을 받아냈다”라고 전했다.
 
케이메디 허브는 9시부터 6시까지 근로시간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8시부터 5시까지, 8시 반부터 5시 반까지, 9시 반부터 6시 반까지, 10시부터 7시까지 4가지 중에서 자유롭게 출퇴근을 선택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가 도입돼 있다.
 
직원 334명 중 무려 94명(24.1%)이 이 시차출퇴근제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들이 선호한다. 자녀의 등·하원 중 하나를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경진 첨단라이브러리 팀장은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혜택을 보고 있다. 3자녀를 둔 민 팀장은 육아와 연구를 병행하면서 회사 내에서도 슈퍼 맘으로 알려져 있다. 케이메디 허브는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의무시간대(오전 10시부터 15시까지)를 제외하면 한 달의 총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택적근로시간제를 가지고 있다.
 
초등·미취학 자녀 학부모에게는 갑작스런 호출이 종종 발생하는데, 지난 여름 동안 민 팀장은 선택적근로시간제를 활용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었다. 팀장이라 이 제도를 계속해서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다둥이 엄마의 회사생활을 가능하게 해 준 고마운 제도”라고 말했다. 케이메디허브 직원 중 95명(24%)이 선택적근로시간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여러 출산장려 정책들을 펼친 결과 3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직원이 2020년 8명에서 2024년 9월 출산 예정 포함 13명으로 62% 증가했다. 시차출퇴근제와 선택적근로시간제도 뿐만 아니라 육아시간 휴가 제도도 있다. 5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 24개월 범위에서 하루 2시간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연차저축제도도 있다. 최대 3년까지 연차를 저축해뒀다가 필요한 연도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 모든 제도는 양진영 이사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신규 도입한 정책들이다. 양 이사장은 부임하면서 직원 복지를 위한 정책을 늘리고, 대신 성과를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정책 시행 3년이 되면서 3자녀 다둥이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양진영 이사장은 “나 역시 젊은 시절 맞벌이 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기관장이 이런 제도를 도입해주면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낼텐데 하며 아쉬워했던 적이 있다”라며 “복지를 챙겨준 만큼 직원들이 더 좋은 연구로 기업과 의료산업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국내 산학연병의 의료R&D를 지원해 의료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최근 의료R&D 지원뿐 아니라 사업화 지원까지 영역을 확장 중이며, 복지부 기조에 발맞춰 출산장려· 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