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케손시와 메트로 마닐라 북방 불라칸주를 잇는 도시고속철도(MRT)7호선의 운영・보수(O&M) 사업 우선교섭권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MRT 7호선은 23km 구간에 14개 역이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는 필리핀 재벌기업 산 미구엘 코퍼레이션(SMC)가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MRT 7호선을 건설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연내 O&M 계약체결을 목표로 산 미구엘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철도공사의 전문인력 약 50명이 향후 10년에 걸쳐 산 미구엘과 MRT 7호선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철도공사는 2012년 마닐라의 경량궤도교통(LRT) 1호선 계량사업에 참가한 이후 필리핀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6년에 MRT 7호선 차량 시스템 설계 등 산 미구엘과 함께 개통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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