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료계에 연일 협의체 참여 러브콜…추경호 "여러 문제 원점 논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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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9-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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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부 의료계 단체들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의대 증원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를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으니 협의체에 합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 포함해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누차 말씀드렸다"며 "의료계도 협의체에 함께하면서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특히 지역 필수의료 문제에 대해 개선 방안 찾아 함께 해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협의체는 전제 조건 없이, 의제 제한 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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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여·야·의·정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

  • 한지아 "의료계 어려움 이해…전제 없이 참여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부 의료계 단체들이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의대 증원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를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으니 협의체에 합류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 원내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여·야·의·정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 포함해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누차 말씀드렸다"며 "의료계도 협의체에 함께하면서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특히 지역 필수의료 문제에 대해 개선 방안 찾아 함께 해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협의체는 전제 조건 없이, 의제 제한 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수석대변인은 또 '이같은 입장이 지도부와 조율된 사안이냐'는 물임에 "의제 제한이 없다는 것은 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의료계의 협의체 참여를 언제까지 기다릴 계획이냐'는 질문엔 "대화의 시간은 빠를수록 좋지만 압박하기 위해 시간 제한을 두진 않는다"며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협의체를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공의 수사와 관련해 정부에 추석 연휴기간 동안 입장 변화를 촉구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엔 "그 부분은 저희가 이미 강하게 이야기를 했다"며 "그런 수사는 이제 더 이상 없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앞서 최안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의협회관에서 '의료대란 관련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대한 의료계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여기엔 의협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전국광역시도회장단협의회 △의협 대의원회 등 총 8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최 대변인은 "추석을 앞두고 경찰은 우리 전공의 소환 조사를 지속해서 강요했다"며 "정부는 협의하자면서도 아무 죄 없는 전공의들 경찰서로 불러 전 국민 앞에 망신 주고 겁박하며 협의체 들어오라는데, 이건 대화 제의가 아니고 의료계 우롱"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시점에서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고 전향적인 변화를 보여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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