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13일 이산가족 오창화(100)씨의 종로구 자택을 위로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1·4 후퇴 당시 폭격을 피해 동생 4명 중 2명만 데리고 피난 온 오 씨는 북측에 남은 아버지와 동생을 한평생 그리워했다.
2021년까지 영상 편지 제작 등 통일부 사업에 참여한 오 씨는 "이제는 가족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김 장관은 오 씨의 건강을 기원하며 "정부에서도 이산가족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