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전국 곳곳에서는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일부 지역은 폭염경보도 유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도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도남동쪽안쪽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풍랑경보는 해상에서 풍속 21m/s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5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최고 체감온도가 서울 강서 34.8도, 충남 보령 35.3도, 전남 곡성 36.6도, 경남 김해 34.6도 등까지 치솟았다.
순천 등 18곳에는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제주도남부중산간·제주도북부중산간·추자도·제주도남부·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제주도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자 폭염 종합지원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연휴 기간 기상·피해 발생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노숙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하기로 했다.
오후 4시를 기해 포항에선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후 5시에는 경주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구미 등 9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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