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은 이재명, 두 아들과 성묘..."팍팍한 현실이지만 풍성한 시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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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4-09-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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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당일인 17일 "어렵고 팍팍한 현실이지만 다들 그보다 더 따듯한 진심으로 서로를 풀어주는 풍성한 시간 보내고 계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예년에 비해 길었던 추석 연휴가 어느덧 훅 지나간 까닭은 그만큼 가족과 오순도순 보낸 시간이 반가웠기 때문일 것"이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했다.

    그는 "명절을 맞아 산소에 성묘 다녀왔다"며 "나란히 붙어있는 어머니, 아버지 산소를 보니 생전에 투닥투닥했던 모습이 눈에 선해 참 그리웠고, 같이 있을 때는 잘 몰라도 떨어져 있으면 얼마나 귀한지 절감하는 존재가 가족이구나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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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맞아 고향 방문...李 "투닥투닥하던 아버지, 어머니 떠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가족들과 성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가족들과 성묘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당일인 17일 "어렵고 팍팍한 현실이지만 다들 그보다 더 따듯한 진심으로 서로를 풀어주는 풍성한 시간 보내고 계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석 명절을 맞아 두 아들과 성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예년에 비해 길었던 추석 연휴가 어느덧 훅 지나간 까닭은 그만큼 가족과 오순도순 보낸 시간이 반가웠기 때문일 것"이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공유했다.

그는 "명절을 맞아 산소에 성묘 다녀왔다"며 "나란히 붙어있는 어머니, 아버지 산소를 보니 생전에 투닥투닥했던 모습이 눈에 선해 참 그리웠고, 같이 있을 때는 잘 몰라도 떨어져 있으면 얼마나 귀한지 절감하는 존재가 가족이구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때론 모질었지만 사실은 아들과 화해하고 싶었던 아버지의 모습처럼 묵묵히 키워 놓으신 것 같은 잔디가 피어났다"며 "엎드려 절할 때 머리와 등을 스치던 바람에선 늘 '괜찮다'고 등을 쓰다듬어주셨던 어머님의 손길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곯았던 시절도 성묘 가는 길을 힘겹게 만들던 비포장 도로도 사라졌으나 그 경치와 꽃내음은 여전해 더욱 반가운 고향"이라며 "따사한 햇볕과 서늘한 산 공기에 뛰놀던 시골 풍경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시간이 흘러도 어쩔 수 없는 촌놈인가 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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