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접촉할 계획이 없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이 접촉하는 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오는 18∼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4회 유라시아 여성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평양에서 출발했다.
앞서 러시아 국영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유라시아 여성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과 최 외무상의 만남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지난 1월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 외무상과 크렘린궁에서 면담을 가졌다.
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외무부에 질문하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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