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은 1조8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4223억원) 대비 4679억원(32.9%) 증가한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을 발표했다.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에서 자체적으로 출시한 서민대출상품으로, 2010년 11월부터 운영 중이다.
상반기 공급실적은 연간 공급목표인 4조1000억원의 46.2% 수준으로, 전년 동기(35.9%)와 비교해 10.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은행권에서 지난해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을 완화(500만원 상향)하고, 온라인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공급채널을 확대한 영향이다.
올 상반기 신규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금리는 7.7%로 전년 동기(7.8%)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5%로 전년 동기(1.6%) 대비 0.1%포인트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3075억원), 우리은행(2983억원), 국민은행(2932억원), 신한은행(2877억원), 기업은행(2468억원) 등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규모의 75.8%를 차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은행권은 하반기에도 새희망홀씨 공급을 활성화해 연간 공급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서민금융종합플랫폼인 '서민금융 잇다'와의 연계 등을 통해 새희망홀씨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저신용·저소득 차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