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존도 감소한 제주, 다국적 관광객 발길 이끌며 '글로벌 관광지'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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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9-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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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 관광객이 주를 이뤘던 제주도 방문객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1월 대만과 일본 관광객 비중은 각각 5.33%, 0.82%에 그쳤으나 직항노선 확대 이후인 7월 이들 국가의 관광객이 각각 9.4%, 2.57%로 증가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의 경우 비중이 2016년 1.11%에서 올해 9.4%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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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카름스테이 외국인 관광객 가족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외국인 관광객 가족 [사진=제주관광공사]

중국인 관광객이 주를 이뤘던 제주도 방문객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제주는 최근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며 다국적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18일 제주관광협회 월별 관광객 통계자료에 따르면, 제주 관광 최전성기였던 2016년 7월에는 전체 관광객 중 외국인 관광객 중 89%가 중국인 관광객일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다. 미국 등 서구권(3.16%), 대만(1.11%), 일본(1.04%), 홍콩(1%), 아시아권 기타(1%)는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올해 7월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73%로 2016년과 비교해 16%P 줄었다. 이어 대만(9.4%), 미국과 호주 등 서구권(6.82%), 아시아권 기타(3.49%), 일본(2.57%) 순이었다.

코로나19 시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제주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예능이 순위권에 오르면서 덩달아 제주도의 인지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제주공항 직항노선도 국적별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1월 대만과 일본 관광객 비중은 각각 5.33%, 0.82%에 그쳤으나 직항노선 확대 이후인 7월 이들 국가의 관광객이 각각 9.4%, 2.57%로 증가했다. 

특히 대만 관광객의 경우 비중이 2016년 1.11%에서 올해 9.4%까지 치솟았다. 일본의 경우 도쿄 직항노선이 3년4개월여 만에 재개됐으며, 대만 직항노선도 운항 횟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올해 1월 85.09%에서 7월 73.06%로 떨어졌다.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몰려오기 시작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으로 미뤄볼때, 앞으로 여행객들의 관광 유형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제주 관광업계에서는 국가별 여행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제주 여행상품의 경우 1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향토 음식, 자연관광 등 제주 문화를 더욱 강화하면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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