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전국 최초 ‘도심캠퍼스 1호관’ 조성을 통해 지역 대학에 도심 속 강의실을 제공하여, 지난 1학기와 여름방학 동안 수업 운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2학기 개강을 맞아 본격적으로 교과과정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18일에 전했다.
‘도심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동성로 도심 일대에 젊음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지역 13개 대학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도심캠퍼스 착수 선포식을 가졌으며,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환경정비를 시작해 준비 기간을 거쳐 3월 6일(수) 도심캠퍼스 1호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해 왔다.
특히 도심 속 공실이었던 (구) 판게스트하우스를 정형화된 공간이 아닌 통합 강의실과 현장 체험활동 중심의 창의적 교육 공간으로 새로 거듭나도록 대구시와 대학이 함께 뜻을 모아 도심캠퍼스 1호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도심캠퍼스 1호관은 적산가옥과 1950년대 한옥 구조 건물로, 대지면적이 442.6㎡, 연면적이 286.8㎡인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심캠퍼스 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1호관과 인근 지역대학협력센터 공간을 활용해 지난 1학기와 여름방학 동안 지역 13개 대학의 13개 과제를 선정하고 총 50개의 세부 강의를 운영하여 약 3700여 명의 지역 청소년, 대학생 등이 수업에 참여했다.
아울러 2학기에는 대구한의대학교의 △메디푸드 HMR활용 디저트카페 운영실무, △토탈뷰티 프로젝트실무, 수성대학교의 △트렌드뷰티 과정(스페셜네일), △트렌드뷰티 과정(디자인펌) 등 총 4개의 교과과목을 신규로 확충해 내실 있고 실효성 높은 강의를 운영할 방침이다.
그리고 하반기의 원활한 강의 운영과 향후 지역대학의 증가하는 도심 속 강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또 다른 도심 속 공실인 동성로 (구) 꽃자리다방 건물에 환경정비를 시행해 ‘도심캠퍼스 2호관’으로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김종찬 대구광역시 대학정책국장은 “도심캠퍼스가 지역 내 대학 통합캠퍼스로서 역할을 다하여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 대학 간 융합과 협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도심캠퍼스 2호관을 조속히 개관해 동성로가 청년들의 청춘의 거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