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137번 왕복 금액"...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1위 56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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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인 기자
입력 2024-09-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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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명절 추석인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나들목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서울 시내 구간이 이동하는 차량으로 혼잡한 모습이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미납한 경우가 4년 새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7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통행료를 미납한 사례는 1억1643만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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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명절 추석인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나들목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서울 시내 구간이 이동하는 차량으로 혼잡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최대 명절 추석인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 나들목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서울 시내 구간이 이동하는 차량으로 혼잡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고속도로 통행료를 미납한 경우가 4년 새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7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통행료를 미납한 사례는 1억1643만건에 달한다.
 
통행료 미납도 매년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도별 통행료 미납 건수는 △2019년 1929만2000건 △2020년 1994만4000건 △2021년 2194만3000건 △2022년 2528만6000건 △2023년 2993만8000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납 금액 역시 5년 전인 2019년 대비 2023년에 263억원(51.6%) 늘었다.
 
통행료 미납자 상위 10명을 조사한 결과 미납한 경우가 6464건이었으며 이들이 미납한 금액은 3923만원에 달했다. 1위인 A씨는 802차례에 걸쳐 통행료 561만9000원을 미납했는데, 이는 서울~부산 요금소 구간을 137차례 왕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민 의원은 "통행료 미납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의로 통행료를 미납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며 "제도를 강화하는 등 엄정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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