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9일 리가켐바이오에 대해 얀센의 옵션 행사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영 연구원은 "얀센과 계약한 'LCB84'는 전임상 연구에서 경쟁 약물 대비 효능과 부작용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가능성을 보였다"며 "최근 폐암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얀센은 시장 강자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전략을 참고해 대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Dato-DXd'와 '타그리소(Tagrisso)'를 병용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기에 얀센 또한 'LCB84'와 '라즈클루즈(Lazcluze)를 병용하는 요법 임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확정 예정인 'LCB84'의 임상 1상 결과가 중요한 순간"이라며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단독 개발 옵션을 행사할 경우 2600억원을 수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LDN18.2', 'B7H4'를 카겟하는 파이프라인은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많은 타겟이기에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며 "매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만큼 하반기에도 계약 체결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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