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강원 직업계고'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 빛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춘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4-09-19 11: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24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은메달 쾌거

  • 퇴직공무원 활용 교육분야 사회공헌활동 확대 협력 지원

  • 신경호 교육감, "아이 키우기 좋은 '강원' 만드는데 최선 다하겠다"

 
사진강원도교육청
신경호 교육감(왼쪽 두번째)이 제47회 2024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선전한 국가대표들을 격려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강원 직업계고에서 성장한 국가대표 2명 모두 ‘제47회 2024 프랑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47회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되었고, 강원 직업계고에서는 피부미용(춘천한샘고 박지민), CNC밀링(한국항공고 남종수) 등 2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해서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했다.

피부미용 박지민 선수는 춘천한샘고(교장 한세훈) 재학 당시 ‘2022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했고, 졸업 후에도 학교에 남아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한 준비로 모범을 보여 국가대표에 발탁된 후 세계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또한 국가의 최고 성적 입상자에게 수여하는 ‘Best of Nation’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얻었다.

박지민 선수는 ‘글로벌 에스테틱 그룹 약손명가’ 소속이면서 ‘충청대학교 의료미용과’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등 직업계고 취업 정책의 이상적 모범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피부미용 이윤정 지도교사는 ‘제43회 2015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은메달 수상에 이어 이번 대회 금메달까지 도내 최우수 지도교사로 유명하다.
사진강원도교육청
[사진=강원도교육청]
특히, 피부미용은 ‘제39회 2007 일본 시즈오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사상 첫 금메달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이윤정 교사의 제자인 브라질대회 은메달리스트 이은성 선수가 이번 대회 피부미용 국제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CNC밀링 남종수 선수는 한국항공고(구 태백기계공고, 교장 문명호) 재학 당시 ‘2021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후 입상자 특별전형을 통해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평소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와 집중력이 남달랐던 남종수 선수는 ㈜삼성전자에서도 누구보다 근면 성실하게 노력해 국가대표에 발탁된 후 세계 무대에서도 은메달을 수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기능경기대회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로 평가한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 시 △대규모 상금(금 6720만원, 은 5600만원) △연금(계속종사장려금) 매년 505~1200만원(연차별상향제)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 △우수업체 특별채용 △병역특례(동메달 이상) 등의 혜택을 받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직업계고 1과 1전공심화동아리 △전공심화동아리실 환경개선사업 등 남다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타 시도는 기능대회 참가인원이 매년 감소하는 반면, 강원 직업계고 학생들은 매년 증가해 강원기능경기대회 기준 최근 7년간 최다 인원(‘18년 197명, ‘20년 157명, ‘22년 146명, ’24년 231명)이 참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특별자치도 직업계고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 정상에 서며 도민들에게 최고의 추석 선물을 안겨 주었다”라며 “강원대회, 전국대회를 넘어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 정상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 박지민, 남종수 선수들의 후배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강원교육을 더욱 꽃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공무원연금관리공단, 늘봄학교 인력풀 제공 업무협약 체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9일 오전 11시 서울상록회관에서 퇴직공무원 활용 교육분야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늘봄학교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해 지역 내 돌봄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교육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며 2025년부터 늘봄프로그램 강사 및 자원봉사자 인력풀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체계적인 늘봄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한 퇴직공무원 자원봉사자 인력풀 구성하고 늘봄학교에 연계 지원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도모하고 교육분야 사회공헌 활동에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협약서에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는 늘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퇴직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인력풀을 구성해 제공하며 도교육청에서는 제공된 인력풀을 통해 늘봄학교에 연계 지원하고 양기관에서는 교육 분야 사회공헌활동 확대 및 상호 지원 협조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신경호 교육감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늘봄 프로그램 강사와 자원봉사자를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늘봄학교 운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좋은 인력들이 공무원연금공단을 통해 제공받고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