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결제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형 뱅킹(BaaS)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
신한은행은 19일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관련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온 이 프로젝트는 안정성 강화와 결제시장 확대에 중점을 뒀다.
먼저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사) 다중화 체계를 구축해 지급 결제 안정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단일 VAN사를 이용할 때 보다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간편결제, 가상계좌 결제 등을 추가 도입해 결제 방식을 다변화하고, 에스크로 결제 방식을 추가해 B2B 시장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했다. 신속한 개발과 테스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PG 개발자 포털사이트’도 동시에 열었다.
이로써 전자지급결제대행 업무를 포함한 서비스형 뱅킹(BaaS) 부문은 물론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이게 됐다. BaaS는 은행이 핀테크 업체 등 비금융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BaaS형 공급망금융 사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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