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한 미국 내 개인 투자자문 서비스 이용률이 2028년 78%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19일 공개한 '딜로이트 글로벌 금융서비스 산업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2023년만 해도 투자자 중 28%가 금융 웹사이트에서 투자자문을 했지만 2028년에는 이같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는 2028년에 이르면 생성형AI 기능을 갖추지 않은 금융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투자자 비율이 9%로 떨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생성형 AI가 큰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 산업의 자문서비스 전략도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능을 원하고, 금융기관들이 생성형 AI로 온라인 자문 엔진을 증강하면서 생성형 AI가 없는 금융 웹사이트는 찾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3년 기준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30%)를 통해서도 투자자문을 해왔는데 소셜미디어는 생성형 AI를 수용하고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투자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시연함으로써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딜로이트는 책과 신문도 현재와는 다른 방식으로 투자자문 출처로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책과 신문의 콘텐츠가 생성형 AI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딜로이트는 "생성형 AI 투자자문 애플리케이션은 앞으로 3년이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출처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점유율을 뺏기지 않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총체적인 투자 솔루션뿐 아니라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자문을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능과 더불어 이런 서비스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간접적 사용자 프로필을 모두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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