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노조, 부산행 조직개편 중단 요구…천막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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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4-09-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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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업은행지부(산업은행 노조)가 부산 이전을 위한 조직개편에 반대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오는 26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부산으로 인력 이동이 골자인 '2차 부산 이전 조직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작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지점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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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노조위원장 "대통령 불법 사주로 인한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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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노조가 19일 서울 여의도 소재 본점 출입구 앞에서 불법 조직개편 중단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업은행지부(산업은행 노조)가 부산 이전을 위한 조직개편에 반대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은행 노조는 이날부터 여의도 소재 본점 출입구 앞에서 불법 조직개편 중단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 투쟁'을 진행한다.
 
노조에 따르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오는 26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부산으로 인력 이동이 골자인 '2차 부산 이전 조직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작년 초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지점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강 회장은 지난 6월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본점 이동을 위한) 산은법 개정 전에라도 실질적 이전 효과를 내겠다"라며 "올해 하반기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조속히 신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현준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직원 몇 명이 내려가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직접 강석훈 회장에게 불법을 사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은행은 작년 1월 이미 한 번의 부산 이전 조직개편을 겪었으나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지금도 부울경에 가장 많은 점포와 인원을 두고 있는데 또다시 조직개편을 하는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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