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27.6원 출발…日 금리 결정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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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4-09-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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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0일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을 대기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다.

    BOJ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장중 일부 관망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마감한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보다 0.2원 오른 1329.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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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0일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을 대기하며 장 초반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원 하락한 1327.6원으로 개장했다. 오전 9시30분 전날보다 1원 떨어진 132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하루 늦게 나타났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9000건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냉각 우려가 완화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BOJ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장중 일부 관망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마감한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보다 0.2원 오른 1329.2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31.30원)보다 1.23원 내린 수준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주를 필두로 한 위험선호 회복에 연동돼 1320원 중반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BOJ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결과가 발표되는 점심시간 이전, 우에다 가즈오 총재 기자회견이 예정된 오후에 엔화발 변동성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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