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경찰서가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당진시청 여성가족과와 협업해 범죄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예방 물품인 '몰가드'를 배부하는 등 범죄예방 활동에 앞장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진서 중앙지구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불법촬영 탐지용 필름 ‘몰가드’ 88매를 편의점·미용실 등 여성 1인 근무 업소와 지구대에 방문한 여성 민원인들에게 배부하며 불법촬영 범죄의 위험성을 알렸다.
몰가드는 신용카드 크기의 불법촬영 탐지용 필름으로 휴대폰 카메라에 필름을 대고 플래시를 켜서 불법촬영 기기를 사용자 스스로 탐지할 수 있는 예방 물품이다.
무수동에 거주하는 한 여성(30대)는 “불법촬영이 걱정되어 아무리 급해도 공용화장실에 가기가 두려웠었다”며 “이제부터는 불법촬영 탐지용 필름 덕분에 안심하고 갈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전중태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불법촬영 범죄뿐만 아니라 모든 범죄에 대해 유관기관과 손을 맞잡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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