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마약류 사범 9500명 검거…대마씨앗 압수량 5870%↑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새롬 기자
입력 2024-09-21 08:45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올해 1∼8월 경찰이 검거한 마약류 사범이 9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검거 수는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209명, 2021년 1만2387명, 2023년 1만7817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 작년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경찰이 작년 마약 사범들이 재배한 양귀비와 대마를 압수한 양은 총 18만 488주에 이른다.

  • 글자크기 설정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다크웹 대규모 온라인 마약 유통 적발 관련 브리핑에 대마 등 증거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다크웹 대규모 온라인 마약 유통 적발 관련 브리핑에 대마 등 증거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8월 경찰이 검거한 마약류 사범이 9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총 9498명으로 집계됐다. 

마약류 유형별로는 향정이 7007명(73.7%)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 1457명(15.3%), 대마 1025명(10.8%) 등이 뒤를 이었다. 

사범 유형을 보면 투약 4434명(46.7%), 판매 3679명(38.7%)으로 투약·판매가 전체의 85%에 달했다. 이 밖에 밀경(마약을 불법으로 몰래 재배하는 행위) 1237명(13.0%), 밀수 124명(1.3%), 제조 24명(0.2%) 등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8월까지 마약 유형별 압수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대마씨앗 5870%, 코카인 903.4%, 해시시 258.6%, GHB(일명 물뽕) 217.9%, 양귀비 씨앗이 37.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검거 수는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209명, 2021년 1만2387명, 2023년 1만7817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 작년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경찰이 작년 마약 사범들이 재배한 양귀비와 대마를 압수한 양은 총 18만 488주에 이른다. 이 중 대마는 1만 2304주로 약 2460만명이 피울 수 있는 양이다. 

서울 도심 주택가에서 대마를 재배하다가 적발되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 7월 서울 송파경찰서는 집에서 대마를 몰래 재배한 30대 남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같은 달 서울 관악구에 사는 20대 남성은 대마 종자 50개를 자택에서 기르다 검거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