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지난 20일 숭렬전 추계 제향과 관련, "제향을 봉행하는 단순한 의례적 의미를 넘어 전란 시마다 우리나라를 수호한 남한산성에서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겠다"라고 피력했다.
이날 방 시장은 "남한산성 내 숭렬전에서 지역유림, 광주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렬전 추계 제향을 봉행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숭렬전 추계 제향에서 초헌관에 방세환 시장, 아헌관에 허경행 시의회 의장, 종헌관에 김현신 송파문화원장이 참석, 백제를 창건했던 온조왕의 의지와 남한산성 축성 총책임자인 이서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전통의 원형을 계승해 그 의미를 더했다.
제례는 예법에 따라, 전통 제례 절차인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를 거쳐 진행됐다.
특히, 품격 높은 제례악과 일무가 동시에 어우러져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숭렬전 제향은 2008년 4월 21일 광주시의 향토 문화유산 무형 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춘·추계 2회에 걸쳐 거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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