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화성 과학고, 반드시 설립하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시는 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과제를 두 가지 추진하고 있다. 과학고 유치와 일반고 추가 확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과학고 유치를 위해 시는 작년 11월부터 그 필요성과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다. 지난 6월, 화성·오산 교육지원청 및 화성시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과학고 유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화성시연구원에서는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가 진행 중이며, 9월 3일 중간 보고회를 통해 과학고 유치에 대한 시민, 기업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등을 공유하고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하여 반영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고 확충은 현재 당면해 있는 과제이다. 올해 우리 시의 중학생 중 17%인 1784명이 관내 고등학교 부족으로 인근 도시인 수원, 용인, 오산, 안산, 평택시로 배정을 받아 원거리 통학을 하게 되었다"면서 "우리 시의 고등학교 학급당 인원은 32.1명(2023년)으로 교육부 기준 28명보다 훨씬 많다. 교육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과학고 유치가 우수 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 인프라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며, 일반고 확충은 우리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로 기본 학습권을 보장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다"라며 "이러한 교육 분야에 대한 중요 과제에 대해서 우리시는 화성 과학고를 반드시 유치하고, 일반고 추가 신설도 교육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달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지난 12일, 시의회에서 화성시 과학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지지 결의안이 통과되었다"라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다. 정부와 교육 당국이 나서서 이끌어 가야 한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재정 문제나 입지 논쟁으로 추진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