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아쉬움 씻었다'...'프라하의 남자' 이도현, 2024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8차 대회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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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9-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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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이 세계 무대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까다로운 문제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도현은 지난달 7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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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이도현이 시상대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이 세계 무대 정상에 올랐다.

이도현은 22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된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8차 대회 볼더링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그는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6월 프라하에서 열린 2023 월드컵 5차 대회 이후 개인 통산 2번째 볼더링 부문 우승이다.

사실 이번 대회 그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예선에서 공동 15위(3T3Z)를 기록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3위(3T4Z)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고, 결승에서도 1번 과제를 완등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2~3번 과제에서는 완등에 실패했지만, 4번째 과제를 두 차례만에 정복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도현은 이날 결승전에서 2개를 완등하고 4개의 존을 잡아 2T4Z를 기록, 2위인 프랑스의 마누엘 코뉴(2T3Z)를 존 1개 차이로 제쳤다.

우승을 차지한 이도현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프라하에서 다시 우승해 정말 행복하다. 결승에서 까다로운 문제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도현은 지난달 7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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