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업용 로봇 최대 시장… 자국 브랜드 중심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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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4-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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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로봇시장이 최근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국 브랜드의 비중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현황과 우리 기업의 진출 유망 분야를 주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처리로봇인 레이저커팅로봇, 워터젯로봇, 연마 및 버링가공로봇에 대한 중국시장 수요가 2021년부터 3년간 일제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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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산 수출 1위 레이저용접 비중 낮아

  • 이동로봇 및 조립 등 품목 다양화 필요

사진코트라
[사진=코트라]
중국의 로봇시장이 최근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국 브랜드의 비중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현황과 우리 기업의 진출 유망 분야를 주제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공·처리로봇인 레이저커팅로봇, 워터젯로봇, 연마 및 버링가공로봇에 대한 중국시장 수요가 2021년부터 3년간 일제히 늘었다. 또 중국의 신흥산업 연구기관 GGII의 분석을 인용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의 용접로봇과 운반로봇 수요량 등락이 엇갈린다고 분석했다.

용접로봇 중 스폿·아크·납땜용접로봇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반면, 레이저용접로봇 수요는 3년 연속 늘었다. 운반로봇 중에서는 측정·검사·시험용 로봇, 적재용 로봇, 포장·선별·이적로봇, 핸들링 로봇 수요가 3년 연속 증가했다.

중국의 로봇 수입시장에서 한국산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레이저용접 로봇이다. 올 상반기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38만 달러를 수입했다. 중국 전체 레이저용접 로봇 수입액의 44%에 해당한다. 하지만 레이저용접 로봇이 중국 전체 용접로봇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중국으로 산업용 로봇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의 수입액이 큰 이동로봇과 조립 등 기타 산업용 로봇 수출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산업은 주로 광둥성,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시 등 동남부 지역에 발달했다. 상하이시는 중국 최대의 로봇생산지이고, 광둥성 선전시는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지식재산권 출원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베이징시에는 로봇 강소기업이 중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산업용 로봇 중 중국 브랜드가 53%를 차지해 처음으로 외국 브랜드 로봇 판매량을 넘어섰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종류별 브랜드 비중을 보면, 협동로봇 중 중국 브랜드가 중국 전체 협동로봇의 89%로 가장 크다. 이어 수평다관절로봇과 병렬로봇의 중국 브랜드 판매량이 각각 58%, 56%를 차지했다. 다관절로봇은 중국 브랜드가 전체 다관절로봇 판매량의 46%로, 중국 브랜드 비중이 가장 낮다.

보고서는 외국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산업의 엔드유저를 직접 접촉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객서비스와 기술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자동화시스템 구축 에이전트나 산업용 로봇 소싱 전문 에이전트를 통해 진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공장 자동화가 늘면서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AI 기업도 중국의 산업 솔루션 플랫폼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은 전 세계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의 52%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산업용 로봇 품목을 보다 다양화하고 품목별로 고르게 수출을 늘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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