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8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정규 리그 2위 확정에 '매직넘버1'을 남겨뒀던 삼성은 자신들의 힘으로 2위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이제 남아있는 정규 리그 경기에서 여유로운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뿐 아니라 삼성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 야구 진출 및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앞서 삼성은 2021년 우승팀 kt 위즈와 정규 시즌 동률을 이뤘으나, 1위 결정전에서 패하며 플레이오프로 밀린 바 있다. 플레이오프에선 준플레이오프에서 기세를 탄 두산 베어스에 무너지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삼성은 많은 야구 전문가들의 시즌 초반 예측과 달리 선전을 이어갔다. 3루수 김영웅의 성장과 박병호 트레이드의 성공 그리고 '주장' 구자욱의 타격까지 폭발하며 '공포의 타선'을 구축했다.
이제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할 팀을 여유롭게 기다린다. 그러면서 내친김에 한국시리즈까지 바라본다. KBO리그 역사상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이 준플레이오프를 겪고 올라온 팀보다 더 높았다.
플레이오프 준비는 물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 타이거즈까지 대비해야 할 삼성이다. 삼성이 지난 2021년 아쉬움을 털고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될까. 또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