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섬유 소재 기업 HS효성첨단소재(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중국 저가 제품 공급 확대로 이익 모멘텀(상승력)이 둔화했다면서 목표가를 기존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14%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저가 제품 공급 확대 영향으로 탄소섬유 가격이 하락을 지속했다”며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도 중국 제품 영향으로 가격이 약세인 가운데, 타이어코드는 비수기에 진입해 하반기 이익 모멘텀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4.4% 감소한 503억원정도로 전망된다”며 “중국 저가 물량 유입에 따른 판가 및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타이어코드와 탄소섬유 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분기 대비 둔화한 10%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탄소섬유와 스판덱스의 가격 약세를 고려해 종전보다 13% 낮춘다”며 “단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은 올해 예측 주가수익비율(PER)이 1.7배로 최근 4년 내 최저치”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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