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창원시와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창원시지회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각지에서 132마리의 소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특히 창원 지역에서 출전하는 소 20마리를 포함해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하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소힘겨루기 대회는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로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이번 대회 역시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제22회를 맞이하는 창원 전국민속 소힘겨루기 대회는 그동안 지역의 중요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창원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민속 축제로 성장했다.
이번 소힘겨루기 대회는 단순히 전통 민속놀이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창원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을 연계한 큰 규모의 축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머무르며 지역 상권과 숙박업, 그리고 창원의 대표 온천지인 북면 마금산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일정 중 가장 이목을 끄는 날은 28일로, 이날에는 공식 개회식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마련돼 있다.
개회식에서는 전통 길놀이와 사물놀이, 난타 공연 등 다양한 전통 공연과 함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축하공연으로 준비돼 있어 대회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경품 행사가 함께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대회가 창원의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행사임을 강조했다. 그는 "소힘겨루기 대회는 단순한 민속놀이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회를 통해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원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대회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박진감 넘치는 소 힘겨루기 경기를 즐기고, 가족과 함께 북면 마금산 온천에서 쌓인 피로를 풀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창원특례시는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원해 나가겠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