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코앞에…분주해진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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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09-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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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을 앞두고 주요 은행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했고, KB국민은행은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책무구조도를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하고 이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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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은행 책무구조도 제출·KB국민은행 전담조직 신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사진신한은행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사진=신한은행]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을 앞두고 주요 은행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내부통제 책무구조도를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했고, KB국민은행은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신한은행은 책무구조도를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하고 이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은행권에서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것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작년 초부터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책무구조도를 준비해왔다. 이후 올해 초 공포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하위 규정 내용을 반영하는 등 정교화 과정을 거쳐 책무구조도를 완성했다.

이 밖에도 내부통제 지침을 별도로 마련해 본점·영업점 부서장들의 효과적인 내부통제·관리를 유도했다. 또한 부서장에서 은행장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보고를 위한 책무구조도 점검시스템도 도입해 임직원 점검 활동과 개선조치가 시스템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올바른 마음가짐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규정을 빈틈없이 준수하고 주변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내부통제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 사진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 [사진=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준법감시인 산하에 책무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 ‘KB책무관리실’을 신설했다. 신설 조직은 책무구조도 운영·점검 등 은행의 책무관리 업무를 전담하면서 책임감 있는 내부통제 체계 확립을 유도한다.

구체적으로는 △책무 관련 제도 기획·운영 △책무 이행점검과 책무 관리시스템 운영·관리 △내부통제위원회 운영·지원 등을 맡는다.

KB국민은행은 내달 책무구조도를 당국에 제출하고 내달 말 예정인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KB책무관리실은 감독당국과 소통창구 역할을 맡아 새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내달 17일 시행 예정인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발맞춰 여신관리부 산하에 개인채무조정전담팀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개인채무조정 제도와 절차 전반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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