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완성된 '코리아둘레길', 한국 대표 걷기 여행길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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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9-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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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4500km 국토종주 코스 '코리아둘레길'이 DMZ 평화의 개통을 끝으로 15년 만에 완성됐다.

    저탄소 여행주간에는 △코리아둘레길 국토 종주 도전과 추천코스 45선 인증캠페인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 도전 캠페인 △저탄소열차 연계 걷기·자전거 여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009년부터 약 15년 동안 조성한 코리아둘레길이 드디어 전 구간 개통돼 대한민국의 대표 걷기 여행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진행하는 저탄소 여행주간은 기존 걷기 여행주간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공사는 걷기뿐만 아니라 자전거, 캠핑 등을 통해 친환경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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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둘레길 공식 홈페이지 사진두루누비 홈페이지 캡쳐
코리아둘레길 공식 홈페이지 [사진=두루누비 홈페이지 갈무리]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4500km 국토종주 코스 ‘코리아둘레길’이 DMZ 평화의 개통을 끝으로 15년 만에 완성됐다. 정부는 코리아둘레길을 국내 대표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국내 여행수요 확대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통일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23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대한민국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접경지역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 

이날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한 ‘글로벌 원정대’와 걷기 여행 동호회원, 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코리아둘레길 지킴이’ 등이 개통식에 참석해 통일전망대에서 제진검문소까지 함께 걸으며 코리아둘레길의 전 구간 개통을 축하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코리아둘레길’이 지역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비롯해 ‘코리아둘레길’이 지나는 10개 광역 자치단체, 78개 기초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나아가 ‘코리아둘레길’을 다른 나라의 유명 걷기길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DMZ 평화의 길 코스에 포함된 금강산 구선봉과 해금강 사진한국관광공사
DMZ 평화의 길 코스에 포함된 금강산 구선봉과 해금강 [사진=한국관광공사]
2009년부터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목표로 조성을 시작한 ‘코리아둘레길’은 2016년 동해 해파랑길 개통 이후 조성 계획이 구체화됐다.

2017년 ‘코리아둘레길 브랜드 선포식’을 통해 길별 명칭이 확정됐고, 신규 조성 공사 방식이 아닌 기존 길 중 매력적인 걷기 길을 조사해 코리아둘레길로 조성했다.

2020년에는 ‘남해 남파랑길’ 1470km 코스를, 2022년에는 ‘서해 서해랑길’ 1800km 코스 개통했다. 이날 마지막 구간인 ‘디엠지(DMZ) 평화의 길’ 횡단노선 35개 코스 510km를 개통하며 전 구간을 완성했다.

코리아둘레길은 한국의 대표적인 걷기 여행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걷기 여행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코리아둘레길은 다양한 문화 체험, 역사 관광, 지역 특산품 체험 등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걷기 투어와 패키지 상품도 마련돼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전 구간 개통 이후 걷기, 자전거, 캠핑 등 코리아둘레길과 인근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행사도 추진한다. 이날부터 10월 13일까지 ‘저탄소 여행주간’을 진행한다. 저탄소 여행주간에는 △코리아둘레길 국토 종주 도전과 추천코스 45선 인증캠페인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 도전 캠페인 △저탄소열차 연계 걷기·자전거 여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009년부터 약 15년 동안 조성한 코리아둘레길이 드디어 전 구간 개통돼 대한민국의 대표 걷기 여행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을 기념해 진행하는 저탄소 여행주간은 기존 걷기 여행주간을 확대해 추진하는 것으로, 공사는 걷기뿐만 아니라 자전거, 캠핑 등을 통해 친환경여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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