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다양한 국가유공자증 등을 하나로 통합한 국가보훈등록증이 비대면 금융거래에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국가보훈등록증 진위확인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다.
우리은행은 국가보훈대상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비대면 금융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보훈등록증 비대면 진위확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우리은행이 지난 5월 국가보훈부, 금융결제원과 체결한 ‘국가보훈등록증 금융거래 활용’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원(WON)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국가보훈등록증으로도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처럼 비대면 진위확인을 거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에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신분증 위변조 탐지와 안면 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신분증 문자와 사진 정보는 국가보훈부에 등록된 정보와의 비교를 통해 △위변조 신분증 차단 △금융범죄 예방 등에 활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가보훈대상자를 예우하고자 국가보훈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국가보훈대상자의 편리한 금융거래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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