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산업은행,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육성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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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4-09-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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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와 한국산업은행이 전력반도체 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산업은행은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내 기업들에도 비슷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한국산업은행은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를 통해 부산시와 함께 신성장 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정부, 금융기관, 기업 간의 협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산시는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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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금융지원·협력 강화...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추진

이번 협약은 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지정돼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의 행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추진됐다사진부산시
이번 협약은 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지정돼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의 행정적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추진됐다.[사진=부산시]
부산시와 한국산업은행이 전력반도체 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협력에 나섰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며 양 기관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부산의 전력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기반 강화와 지역 주도 균형발전을 핵심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에 따라 기장군 장안읍의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반 시설과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의 정부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와 한국산업은행은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입주 예정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특화단지 입주 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 지원 △기업 육성을 위한 대내외 협력 및 정보 공유 △특화단지 조성 및 개발과 관련한 금융 자문 제공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는 전력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부산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은행은 이미 부산 지역 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아이큐랩'의 신규 공장을 위한 반도체 생산설비 구축을 지원하며 630억원의 투·융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산업은행은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내 기업들에도 비슷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한국산업은행은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를 통해 부산시와 함께 신성장 산업 및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정부, 금융기관, 기업 간의 협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산시는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 전력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국가적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와 한국산업은행의 협력은 전력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부산 전체 산업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고성능 화합물 반도체는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차세대 기술의 근간을 이루기 때문이다.

부산시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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