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외국인 제주 여행 러시...제주 드림타워도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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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09-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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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국적이 다양해 지고 있다.

    국제 직항 항공노선이 없어 인천 등을 경유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는 미국, 호주 등의 서구권 국가에서도 방문 비중이 6.82%까지 급증했다.

    올해 1월 대만, 일본 관광객 비중이 각각 5.33%, 0.82%에 그쳤으나 직항노선이 늘어나 지난 7월 이들 국가의 관광객이 각각 9.4%, 2.57%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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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국적이 다양해 지고 있다. 과거 중국인 의존도가 높았던 제주는 현재 서구권 여행객 비중이 증가했다. 도내 호텔에 머무는 다국적 외국인 비중도 확 늘었다. 

제주관광협회 월별 관광객 통계자료에 따르면 제주 관광 최전성기였던 2016년 당시 여름 성수기인 7월 전체 관광객 중 외국인 비율은 26%를 차지했다. 그중 89%가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미국 등 서구권(3.16%), 대만(1.11%), 일본(1.04%), 홍콩(1%) 등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올해 7월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73%로, 2016년과 비교해 줄었다. 중국인이 감소한 자리는 미국 등 서구권(6.82%), 대만(9.4%), 아시아권 기타(3.49%), 일본(2.57%)이 채웠다. 

국제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한국 콘텐츠를 경험한 외국인들의 제주를 비롯해 한국 여행 관심도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제주 직항노선 확대도 힘을 실었다. 

국제 직항 항공노선이 없어 인천 등을 경유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는 미국, 호주 등의 서구권 국가에서도 방문 비중이 6.82%까지 급증했다. 

올해 1월 대만, 일본 관광객 비중이 각각 5.33%, 0.82%에 그쳤으나 직항노선이 늘어나 지난 7월 이들 국가의 관광객이 각각 9.4%, 2.57%로 급증했다. 일본의 경우 도쿄 직항노선이 3년 4개월여 만에 재개됐으며, 대만 직항노선도 운항 횟수가 크게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올해 1월 85.09%에서 지난 7월 73.06%로 크게 떨어지는 등 노선 다변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도내 호텔도 외국인 투숙비율이 대폭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 그랜드하얏트 제주의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은 지난달 71.3%에 달했다. 전년동기(57.7%)보다 높은 수치다. 외국인 투숙객이 늘며 4만947실의 객실 판매고를 달성, 처음으로 월간 4만실 판매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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