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은 '청년의 힘'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청년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하나하나의 디테일을 찾아나가고 그걸 그때그때 개선하는 것이 길"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2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취업지원 대책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격차 해소 정책들도 결국은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의 날이라는 것을 법정으로 지정해서 기념해야 한다는 건 역설적으로 청년의 삶이 그만큼 어렵고 그렇게라도 챙겨야 할 만한 상황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정치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언급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금 청년 세대가 느끼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장기적으로 노동 개혁과 교육 개혁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의 근본 원인인 노동 시장의 경직성과 이중구조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시장과 괴리된 교육 시스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학생들이 일찍부터 커리어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쉬고 있는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찾아내 빠른 회복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자립 준비, 가족 돌봄, 고립·은둔 청년 등 위기 청년에 대한 체계적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청년층 취업 지원 대책은 연금·노동·교육 개혁과 함께 면밀히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며 "청년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해야 연금 개혁도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 고용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쉬었음 청년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직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쉬는 청년들이 대부분이지만, 1년 이상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고립·은둔으로 이어져서 청년 개인에게나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우려되는 만큼 적기 대응이 필요한 상태"라고 짚었다.
김 장관은 "정책을 시행하고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기에는 지금 우리 청년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며 "하반기 중 시범 사업을 통해 모범 사례를 만들어내고 신속하게 내년 사업을 시행해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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