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동 여성의 해외 관광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등 현지 여성 럭셔리클럽 관계자를 방한 초청해 오는 27일까지 한국의 헬스‧웰니스관광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은 부유층 위주의 가족 단위 해외여행 수요가 높고, 장기체류하는 특성상 고부가 관광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중동은 여성을 중심으로 한국의 웰니스관광과 뷰티에 호감도가 높다.
중동의 대표 럭셔리 사교 클럽인 자빌‧두바이‧샤르자 레이디스(여성)클럽의 운영진, 여행사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총 13명은 지난 20일 한국에 도착해 다양한 웰니스관광을 경험하고 있다. 한방스파, 한방탈모치료 등 한방 특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피부과 헬스케어, 건강검진 등 한국의 의료서비스도 체험한다.
이 외에도 한국 메이크업 체험, 네일아트 등을 통해 다양한 K-뷰티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한복 체험, 전통 차 시음, 가야금 연주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팸투어의 일정을 반영해 10월 중순 현지에서 관광상품을 출시한다. 가이드북을 제작해 럭셔리 레이디스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홍보콘텐츠로 온오프라인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인화 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작년 외래관광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GCC 국가의 1인당 방한관광 지출액(항공료 제외)은 전 세계 방한객 중 2위로 헬스케어, K-뷰티 등 고부가 관광테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객층”이라며 “공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다양한 융복합 관광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고소비층 맞춤형 마케팅으로 방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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