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24/20240924105536148503.jpg)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3일 캐나다 알버타 캘거리청사에서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알버타 주수상을 만나 환담하고, 강원-알버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0년간 교류 성과를 서로 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등 3대 중점분야 협력에 집중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김진태 지사는 2023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였음을 알리고, 향후 도의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비전 구현을 위해 알버타와 새롭게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열린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5+1 비전을 공유했으며 강원테크노파크와 알버타의 주요 산업 지원기관인 알버타 이노베이트(Alberta Innovates), 캘거리경제개발청(CED), 에드먼턴 글로벌(Edmonton Global) 등이 참석해 양 지역의 미래 역점사업을 소개하고, 향후 미래산업 협력을 위한 협의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강원도와 알버타는 1974년 9월 3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이는 양 지역 모두의 첫 국제교류이자 대한민국과 캐나다 지방정부 간 교류의 첫 사례이기도 하다. 양측은 지난 50년간 시대변화에 맞추어 농업, 체육, 기술,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강원과 알버타는 공통점이 많은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농축산업, 관광 등이 발전한 곳이면서,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대회를 같은 해에 개최한 공통의 경험도 가지고 있다.
또 현재 알버타는 바이오·헬스케어, 수소, 푸드테크, AI, 관광 등 우리 도와 전략산업에 공통부분이 많아 실질적인 협력사업 추진과 이를 통한 상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이다.
![사진강원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24/20240924105701415930.jpg)
이어서, “작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많은 자치권과 미래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는 강원과 알버타가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분야에서 집중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스미스 알버타 주수상은 “기념비적인 이 행사는 단순히 그간 우리가 공유해 온 성과를 돌아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우리 주의 소중한 친구이자 파트너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의 깊은 관계가 앞으로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업무협약에 앞서 캘거리 군사박물관(Military Museums)을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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