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오리 두 마리 매달고 고속도로 달렸다…도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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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9-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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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는 오리 두 마리를 차 밖에 매달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4일 경기 화성시 한 고속도로에서 트렁크 문에 자루를 끼운 채 달리고 있는 빨간 차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당시 자루에는 살아 있는 오리 두 마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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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살아 있는 오리 두 마리를 차 밖에 매달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4일 경기 화성시 한 고속도로에서 트렁크 문에 자루를 끼운 채 달리고 있는 빨간 차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당시 자루에는 살아 있는 오리 두 마리가 담겨 있다. 오리들은 자루에 뚫린 구멍으로 목만 내놓은 채 꼼짝 못 하는 모습이다.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는 해당 차량을 국민신문고에 동물 학대 등으로 신고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훈 변호사는 "이전에는 규정이 없었지만 이유 없이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가할 때 동물보호법상 위반 행위로 처벌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빨간 차주의) 행위가 동물보호법 위반인지 엄밀히 말하긴 어렵지만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하긴 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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