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계에도 긴장이 감돌고 있다. 최근 위기설이 나오고 있는 반도체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어서다. 반도체 업황 악화 우려로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이런 걱정의 진위를 가릴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4분기(6~8월) 실적을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에 발표한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반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그 결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건스탠리의 한국 반도체 투자의견 하향 리포트 이후 실제로 스마트폰·PC 수요 감소의 실적 영향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커져 있다”며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황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81조8907억원, 영업이익 11조7025억원이다. 불과 한 달 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84조612억원), 영업이익(13조6606억원) 전망 평균치보다 쪼그라들면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실적 전망이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 20일 기준 3분기 매출은 18조1999억원으로 집계돼 한 달 전 18조3886억원보다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7조960억원에서 6조9375억원으로 앞자리가 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은 그동안 업황 침체로 적자에 시달리다 3분기(3~5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로 범용 D램, 낸드플래시 시장 침체 우려의 진위가 가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방향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4분기(6~8월) 실적을 한국시간으로 26일 새벽에 발표한다. 마이크론이 메모리 반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만큼, 그 결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건스탠리의 한국 반도체 투자의견 하향 리포트 이후 실제로 스마트폰·PC 수요 감소의 실적 영향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커져 있다”며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황의 ‘풍향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81조8907억원, 영업이익 11조7025억원이다. 불과 한 달 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84조612억원), 영업이익(13조6606억원) 전망 평균치보다 쪼그라들면서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은 그동안 업황 침체로 적자에 시달리다 3분기(3~5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로 범용 D램, 낸드플래시 시장 침체 우려의 진위가 가려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방향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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