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아들인 브루클린 베컴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틱톡 계정에 아내 니콜라 펠츠 베컴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두 사람이 함께 춤을 추며 서로에게 애정 표현을 하는 내용이다.
문제는 영상 중간에 등장한 반려견이었다. 니콜라가 중간에 반려견을 안고 등장했는데 원래는 하얀색이어야 할 반려견의 몸 전체가 분홍색과 주황색으로 염색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동물 학대라고 비판했다. 해당 영상에는 "강아지에 뭘 한 거냐", "강아지가 슬퍼 보인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려동물을 염색하는 행위는 종종 동물 학대 문제로 지적돼 왔다. 개의 피부는 약산성인 사람과 달리 중성에 가까워 세균 감염에 더 쉽기 때문이다. 영국 왕실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반려인들은 지금까지 동물을 염색하는 데 검증된 안전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동물은 장난감이나 액세서리가 아니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한편 니콜라는 최근 자신의 다른 반려견 치와와의 전담 미용사를 고소 예고한 바 있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니콜라는 건강하던 치와와가 미용을 받은 직후 급작스럽게 죽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15일에는 인스타그램에 “반려견을 누군가에게 맡길 때 주의하라. 닫힌 문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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