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규모 수소 전문 전시회 '2024 H2 Meet(H2 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3년 연속 참가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의비전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키 컬러로 '그린·블루'를 사용했고,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바닥은 플로어 LED(발광다이오드)를 설치해 물과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만들어내는 수소를 형상화했다.
전시관 내부에는 고려아연이 그린수소(재생에너지 100%로 생산)를 통해 생산할 그린메탈에 대한 설명과 세부적인 내용을 배치했다. 부스 상단의 원형구조물은 물방울이 번져 나가는 모양을 표현하여 고려아연이 업계에 미칠 영향력을 상징화했으며, 스페이스 스크린에 투영되는 물과 바람의 조명패턴이 부스 전체의 느낌을 밝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부스중앙에 메인 디오라마2개를 설치해 복잡한 사업구조에 대해 방문객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제1 디오라마는 호주에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해당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의 개발·생산 과정을 담았다. 이렇게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수소는 그린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제2 디오라마는 국내에서 그린수소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담고 있어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의 밸류체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호주 SMC제련소 부지 내 2018년 호주 최대 규모인 124㎿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면서 매년 SMC 제련소 전력수요의 25%를 태양광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22년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에퓨런(Epuron) 인수 등 고려아연의 호주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와 추진 현황도 부스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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