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김건희 여사 의혹 국회도 방치하기 어려워...尹 고민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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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4-09-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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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빠른 시일 안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민심에 맞는 일"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의 범위와 폭과 깊이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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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탄핵 가능성에 대해 "신중히 논의돼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께서 빠른 시일 안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민심에 맞는 일"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의 범위와 폭과 깊이가 점점 깊어지고 있다. 국회도 이 부분을 그냥 방치하기 어렵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본인 문제나 가족, 측근에 대해 이런 의혹이 제기됐을 때 (수사를) 거부한 적은 없다"며 "그렇게 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기 점점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깊이 고민하고, 이 같은 요구들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것에 "대통령의 거부권도 삼권 분립의 한 축이라 뭐라 할 수가 없다"면서도 "대통령의 거부권을 반복해 삼권 분립을 해친다는 비판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이 특검을 수용하지 않아 국정 동력이 떨어진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우 의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을 거부할 경우 야권의 탄핵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탄핵은 명백한 불법이 드러나야 한다"면서 "탄핵은 신중히 논의돼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해 검찰에 기소를 권고한 것을 언급하면서 "국민적 관점에선 잘 이해가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똑같은 사안을 두고 김 여사에 대해선 불기소, 다른 분에 대해선 기소를 권고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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