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법무장관 "권도형 송환국 며칠 내 결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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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9-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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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2023년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무장 경찰대에 이끌려 경찰청 밖으로 나오고 있다.

    보얀 보조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몬테네그로TV에 출연해 "권씨에 대한 송환국) 결정은 법무부가 내릴 것이고 며칠 안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조비치 장관은 "결과를 예단하고 싶지 않다"며 "나는 범죄인 인도 결정이 법무부의 통상적인 업무에 속하며 특별한 예외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점을 반복해 언급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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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정 내려지는 즉시 공개"

권도형 씨가 작년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무장 경찰대에 이끌려 경찰청 밖으로 나오고 있다사진포드고리차 EPA 연합뉴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2023년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무장 경찰대에 이끌려 경찰청 밖으로 나오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송환국 결정이 며칠 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얀 보조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몬테네그로TV에 출연해 “권씨에 대한 송환국) 결정은 법무부가 내릴 것이고 며칠 안에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조비치 장관은 “결과를 예단하고 싶지 않다”며 “나는 범죄인 인도 결정이 법무부의 통상적인 업무에 속하며 특별한 예외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점을 반복해 언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정이 내려지는 즉시, 우리는 당연히 그 결정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지난 20일 권씨의 범죄인 인도 사건을 보조비치 장관에게 이송하도록 결정했다. 재판부는 지난 6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과 7월 말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의 결정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테라폼랩스 창업자로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에 입국한 후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붙잡혔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권씨는 3월 23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현지 외국인수용소에서 지내고 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앞다퉈 권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 그의 신병 인도를 결정할 권한이 법원에 있는지, 법무부 장관에 있는지를 두고 현지의 사법적 판단은 반전을 거듭했다.

권씨는 지난 3월에도 고등법원과 항소법원의 결정으로 한국행이 결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대검찰청의 이의 제기 끝에 대법원이 4월 5일 권씨의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화하고 사건을 파기 환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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