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꿈 못 보고 떠난 故 박승일에 션 "많은 사람들에 희망...천국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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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9-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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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션이 세상을 떠난 전직 프로농구선수 고(故) 박승일을 추모했다.

    프로농구선수 출신인 그는 지난 2002년 루게릭병 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평생 소원이었던 루게릭 요양병원이 오는 12월 완공을 앞둔 상태라, 많은 누리꾼들은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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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션과 고故 박승일 사진션 SNS
션(왼쪽)과 고(故) 박승일 [사진=션 SNS]

가수 션이 세상을 떠난 전직 프로농구선수 고(故) 박승일을 추모했다.

션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승일아 그동안 너무 수고했어. 네가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 많은 사람들이 이어가는 희망의 끈이 됐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네가 그렇게 꿈꿔오던 루게릭 요양병원이 이제 곧 완공되는데 그걸 못 보여주는 게 너무 아쉽고 미안하다. 23년간 많이 답답했지. 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뛰고 자유롭게 움직여.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나중에 우리 천국에서 만나서 못다 한 이야기하자. 승일아 미안하고 벌써 보고 싶다. 사랑한다 친구야. RIP 박승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천국에서 지켜봐 주세요", "천국에서 마음껏 걷고 뛰시길", "멋진 우정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고인은 이날 23년 동안의 루게릭병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 프로농구선수 출신인 그는 지난 2002년 루게릭병 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평생 소원이었던 루게릭 요양병원이 오는 12월 완공을 앞둔 상태라, 많은 누리꾼들은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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