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정희용 "5년간 선내 안전사고 1022건…맞춤형 예방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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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4-09-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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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여간 선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1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상레저 기구의 경우는 '목격자 없는 사망·실종'이 4명(44.4%), '실족·파도 등으로 해상추락'이 3명(33.3%), '잠수작업 중 질식·부딪힘' 2명(22.2%)순이었다.

    정희용 의원은 "선내 안전사고는 단순히 불운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 가능한 재난"이라며 "가장 피해가 큰 어선뿐만 아니라 비어선, 수상레저기구까지 포함한 모든 선종에 대해 맞춤형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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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선으로 인한 안전사고 781건…전체 76.4% 차지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로 선임된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7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70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로 선임된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7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7.0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5년여간 선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1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사고의 76.4%는 어선으로 인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19~2024.8월) 선내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총 1022건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228건 △2020년 203건 △2021년 174건 △2022년 154건 △2023년 140건 △올해 8월까지 123건이었다. 이중 어선으로 인한 안전사고 건수가 총 781건으로,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비어선은 226건(22.1%), 수상레저기구는 15건(1.5%)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내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 또는 실종자는 5년여간 총 383명 발생했다. △2019년 52명 △2020년 79명 △2021년 76명 △2022년 68명 △2023년 55명 △2024년 8월까지 53명 등이다. 이중 어선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가 297명으로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비어선과 수상레저기구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각각 77명(20.1%)과 9명(2.3%)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의 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어선의 경우 실족·파도 등으로 해상추락이 64명(21.5%)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나홀로 조업 중 사망·실종'이 45명(15.2%), '어구·줄에 감겨 해상추락'이 42명(14.1%) 등으로 많았다.

비어선에서도 '실족·파도 등으로 해상추락'이 19명(24.7%)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목격자 없는 사망·실종'이 14명(18.2%)으로 높았다. 

수상레저 기구의 경우는 '목격자 없는 사망·실종'이 4명(44.4%), '실족·파도 등으로 해상추락'이 3명(33.3%), '잠수작업 중 질식·부딪힘' 2명(22.2%)순이었다.

정희용 의원은 "선내 안전사고는 단순히 불운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예방 가능한 재난"이라며 "가장 피해가 큰 어선뿐만 아니라 비어선, 수상레저기구까지 포함한 모든 선종에 대해 맞춤형 안전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과 홍보를 통해 안전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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