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상하이종합 3000선 회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지원 기자
입력 2024-09-26 17:07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26일 중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앞서 화요일(24일) 인민은행 등 중국 당국이 부양책 패키지를 발표한 데 이어 중앙·지방정부가 연일 각종 소비 진작책까지 쏟아 내면서 시장은 환호하고 있다.

    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 모든 것은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에 맞서 싸우고 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의 장기적인 효과는 두고 볼 일이지만, 즉각적인 영향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 글자크기 설정
  • 내수주 강세...마오타이 9% 급등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6일 중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연일 부양책을 쏟아내면서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월 21일 이후 석 달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04.65포인트(3.61%) 상승한 3000.95, 선전성분지수는 378.92포인트(4.44%) 오른 8916.6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43.79포인트(4.23%), 72.60포인트(4.42%) 뛴 3545.32, 1714.14로 마감했다.

중국 재무부와 민정부는 전날 극빈곤층·고아 등 취약계층에 일회성 생활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정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중국에는 극빈층 인구는 474만명에 달한다. 다만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날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는 외식·숙박·영화·스포츠 행사 및 활동 등 4개 분야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5억위안(약 947억원) 규모의 바우처를 발행했다.

앞서 화요일(24일) 인민은행 등 중국 당국이 부양책 패키지를 발표한 데 이어 중앙·지방정부가 연일 각종 소비 진작책까지 쏟아 내면서 시장은 환호하고 있다.

SPI 자산운용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 모든 것은 투자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중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에 맞서 싸우고 성장을 되살리기 위해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의 장기적인 효과는 두고 볼 일이지만, 즉각적인 영향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당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커졌다. 딩솽 스탠다드차타드 중국 담당 수석 경제학자는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측면에서 특히 재정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종 소비 진작책 발표로 내수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증시 대표 내수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마오타이)는 9% 가까이 급등했다. 식품업종인 핀워(品渥)식품, 톈웨이(天味)식품, 싼취안(三全)식품 등도 상한가를 찍었다. 부동산 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뤼디쿵구(绿地控股), 양광구펀(阳光股份) 종목 30개 이상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 증시도 이날 크게 뛰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4.12% 상승한 1만9917.43 에 문을 닫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