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퇴직 지원 위로금 5000만원서 3억원으로 대폭 올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의 위로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3억원까지 대폭 늘렸다.

27일 SKT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넥스트 커리어'는 2년간 유급 휴직에 들어간 뒤 복직과 퇴직을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만일 퇴직을 하게 되면 위로금을 주는데, 이번에 1인당 위로금 액수를 대폭 올린 것이다. 대상은 만 50세 이상이다.

이번 위로금 인상은 고연봉 인력을 줄이기 위한 SKT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SKT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593만원으로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다. 국내 기업 전체로 봐도 연봉 상위 10위권 내에 드는 고임금 구조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위로금 인상에 대해 어디까지나 '복지'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넥스트 커리어'는 직원들의 인생 2막을 돕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일반적인 인력 감축 차원의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과는 취지가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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