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렀다.
이날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경기 시작 7분 만에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도미닉 솔란케가 전후반 각각 골을 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주장 손흥민은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풋볼런던 등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부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지 않았지만, 손흥민이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다"며 "의료진의 이야기는 들어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 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에서 치른 7경기를 모두 출전한 데 이어 6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9월에는 A매치 출전을 위해 영국에서 한국, 오만을 거쳐 영국으로 돌아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손흥민도 이를 의식한 듯 가라바흐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지금보다 경기 수를 줄여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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