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은 10월 10월부터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세밀화 작품을 통해 난초의 형태학적 특징과 생태정보를 제공하고 난초의 종 다양성과 멸종위기 현황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생태원 보유종을 포함한 28종의 희귀 난초 세밀화를 선보인다.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과 협업을 통해 난초의 신비로움을 종이에 예술적 감각으로 재현했다.
난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식물집단인 난초과식물을 일컫는 말이다.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를 거듭하여 오늘날 높은 종다양성을 자랑하는 집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그리고 고유의 아름다움과 쓰임새로 인한 무분별한 채취 및 불법 거래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전시는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종이, 목재 등 친환경 소재의 이동형 구조물로 제작해 산업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다회전시를 통해 친환경 전시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난초의 다양한 생존방법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친환경 전시문화가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