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가을 명품 축제 준비 박차…'보현산별빛축제' 등 개최

문화예술제와 와인페스타로 가을 즐거움 선사

 

보현산별빛축제의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명품 지역 축제로 자리 잡은 '보현산별빛축제'를 비롯한 가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천시는 다음 달 3일부터 ‘영천문화예술제’,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영천와인페스타, 영천별빛한우 구이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미 대구 경북 인근에서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한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비롯한 이들 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럼 곧 펼쳐질 영천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야심 차게 준비해 선 보일 축제의 면모를 간략하게 살펴보자.  
 

전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의 향연, 영천문화예술제

영천문화예술제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영천의 문화와 예술을 기념하고,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50회를 맞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MZ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형 축제로 기획 됐다.

 
올해 문화예술제는 ‘영천 문화예술, 50년의 물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읍면동 대항 민속놀이, 전국 풍물&난타 경연대회, 전국품바페스티벌, 왕평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 체험 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천문화예술제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사진=영천시]

 

쏟아지는 별빛 아래 우주와의 만남,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영천의 대표 축제인 보현산별빛축제가 ‘영천의 별을 담다, 거대한 목성을 품다’를 주제로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 간 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영천은 별의 도시로, 청정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밤하늘과 국내 최대 광학 망원경을 갖춘 보현산 천문대 등 풍부한 천문과학 인프라를 자랑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축제를 넘어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통해 우주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내용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2024년 경상북도 지정축제 심사에서 6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보현산별빛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초청가수 이석훈의 공연과 드론라이트쇼가 포함된 개막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보현산별빛축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누워서 별 보기, 별 관측, 천문 과학 강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평소 민간 개방이 금지됐던 보현산천문대의 특별 개방이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장 인근에는 지난해 8월 개통 이후 61만 명 이상이 방문한 영천의 대표 관광 명소인 보현산댐 출렁다리와 보현산댐 상공을 시속 100km로 즐길 수 있는 보현산댐 짚와이어도 위치하고 있어 축제의 또 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축제 기간 동안 오후 8시 30분까지 야간 운영을 통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축제의 보너스다.
 

영천한우축제와 같이 개최되는 영천와인페스타의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사진=영천시]

영천와인과 별빛한우의 환상적인 콜라보

제12회 영천와인페스타, 영천별빛한우 구이축제가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영천강변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영천의 대표 특산품인 와인과 한우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매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특히 영천와인은 2018년 이후 매년 독일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품질과 맛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와인 마니아들에겐 영천와인을 맛 볼 수 있는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영천와인과 영천별빛한우의 시음 및 시식 행사가 마련되며, 다양한 할인 행사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마늘, 과일 등 지역의 우수 농 특산품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한우와 와인으로 입을 즐겁게 하고 지역 특산품도 구매하는 일석이조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구시 동구에 사는 P씨는 "지난해 영천 한우축제에 와서 맛있는 한우도 맛 보고 와인까지 마시니 선선한 가을 밤에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좋았다. 올해 다시 축제가 열린다니 꼭 남편과 같이 가서 올해도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겠다"고하며 축제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올가을, 쉴 틈 없는 즐거움이 가득한 꿀잼 도시 영천에서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