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美유타 주지사 만나 "항공우주·바이오 분야 협력 심화 기대"

  • 스펜서 콕스 "우수 韓기업 진출 활발하도록 관심 가져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스펜서 콕스 미국 유타 주지사를 만나 항공우주, 바이오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콕스 주지사는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2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콕스 주지사를 접견하고, 한·유타주 간 협력 확대 방안과 한미 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콕스 주지사의 첫 방한을 환영하고, 콕스 주지사가 지난해 10월 유타주 차원의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한미동맹의날(10월 12일)'을 선포하는 등 후원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스펜서 콕스 주지사는 "유타주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약 2만1500명의 유타주 출신 미군 참전용사를 파병해 함께 싸운 오랜 친구"라면서 "주지사로서 한국·유타주 협력은 물론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주도(州都) 솔트레이크시티가 약 33만개의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실리콘 슬로프'의 소재지로서 미국의 차세대 스타트업 수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유타주에 더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타주가 항공우주, 바이오, 첨단 제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미국 내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한국과 유타주 간 협력이 심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타주에 거주하는 약 1만5000명의 한인 동포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유타주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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